흔히들 말하는 '일반같은' 스타일이 보편적인 입맛이 된 것도 영향이 있겠지만 같은 게이의 입장으로 게이들을 보다보면 알고싶지 않아도 알게되는, 알 수 밖에 없는 좋지않은 부분들이 자꾸만 상상되거나 이입하게 되는 일이 종종 있다. 클럽에서 누굴 만나거나 인터넷으로 누굴 만나거나. 이 바닥이 워낙 좁으니 (물론 뉴욕은 광범위하지만) 하나건너면 다 아는 사람인지 죽순인지 죽돌인지 알게뭐람.
내 입장에선 평범하지만, 평범하지 않은 인생을 살고 있는 탓에 어쩌면 평범한 사람들에 대한 막연한 기대랄까. 안전하다거나 평온하다거나 안정됐다거나.
이 남자는 내가 뉴욕에 있으면서 몇 안되게 헉! 했던 남잔데 아쉽게도 여자친구를 기다리고 있었다. 그래도 다행인건 한국에 있었다면 꿈도 못꿀 일인데 가끔 이 멋쟁이들 보면서 눈인사정도는 가능하다는 사실.